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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 수강 후기
작성자 : achi****()   작성일 : 17.06.14   조회수 : 283  

댄스스포츠 수강 후기

벌써 몇 해 째 퇴근 후 나는 가벼운 옷차림과 설레는 마음으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 향한다. 사회교육원의 댄스스포츠를 배우기 위해서다. 때론 감미롭고, 때론 애절하며, 때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에 몰두하다가 잠시 물이라도 마시기 위해 복도로 나와 정수기 앞에 서는 순간, 신기하게도 운동을 하는 그 잠깐의 시간 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미제의 일과들이 한꺼번에 떠오른다. 그리고 깨닫는다. 리듬과 동작을 익히느라 정신없던 한 시간 혹은 두 시간 동안 나의 스트레스는 완전히 어디론가 물러나 있었던 게로구나. 신기한 것은 그 뿐만이 아니다. 순간 불현 듯 기억 속에 되살아난 일상의 무게가 마치 찌꺼기가 정수된 물처럼 아까보다 훨씬 가볍고 산뜻해졌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나는 이 현상을 순간 포맷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이 둘을 기르며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안 그래도 변변찮은 나의 체력은 바닥이 나 버렸었다. 결혼 전 약간은 과했던 체중이 십 수 키로그램이나 줄었고, 피로감에 못이겨 근무 중에 화장실에 들어가 신문지를 펼쳐놓고 앉아있기도 했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체크를 해보니 당시 30대 후반이었던 나의 신체 지표가 70세를 가리키고 있었다. 딱히 질병이 있어 입원을 할 상태도 아니었고, 때마침 우연인지 필연인지 듣도 보도 못한 운동을 시작할 계기가 생겼다. 댄스스포츠였다.


댄스스포츠에 취미를 붙이면서 그때까지만 해도 사회적인 인식이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그 운동을 유지하는데 나름 많은 고민을 했다. 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은 물론 많은 사설 학원을 말 그대로 전전했다. 학원의 주변 여건, 수강생들과 강사의 분위기, 성향 등등 까다로운 나 자신만의 조건들로 인하여 인근 도시까지 인터넷 검색과 발품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최종 정착한 곳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사회교육원이다. 근거 없는 선입견으로 나의 운동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남편도 공인된 지성인들의 공간인 한양대 사회교육원에서의 댄스스포츠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는 듯했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에 두 번, 나는 퇴근을 하고 집에서 5분 거리의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 2층 사회교육원에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넓은 주차 공간, 철따라 색을 바꾸는 아름드리 나무와 꽃들, 학교에서 배정해 준 최고의 강사, 나와 같이 까다로운 자체 검증을 거쳐 모인 사람들과 함께...


그러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건강이 회복되었는지 건강검진을 하면 이제는 내 실제 나이보다 신체연령이 몇 살 적게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두해 전부터 찾아온 갱년기를 나는 음악을 곁들인 운동으로 거뜬히(?) 넘기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한양대학교 댄스스포츠팀의 이름으로 수강생들과 몇 번의 발표회를 가졌고, 올 봄에는 생애 처음으로 댄스스포츠 대회에도 참가했다. 댄스스포츠와 한양대 사회교육원이 내게 준 선물, 그것은 바로 몸과 마음의 건강, 삶의 활력이었던 것이다.


이제 곧 사회교육원의 여름학기가 시작된다.

이번 학기도 사회교육원 복도 양쪽에 줄지어 있는 여러 강의실의 달콤한 전등빛과 수강생들을 출입문 틈으로 엿보며 댄스스포츠 연습실로 향할 것이다. 그리고 또 다짐할 것이다. 언젠가 여건만 허락되면 저기 저 불빛 속 영어 강의나 사진 강의 등등도 꼭 한번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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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heracec achi****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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